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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대극장, 현대적 공연장으로 재탄생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현대적 공연장으로 재탄생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0.10.13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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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총사업비 115억원의 예산을 투입, 대극장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하고 그 모습을 공개하게 되었다.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은 1988년 개관 이후 오페라, 뮤지컬, 음악 등 다양한 행사들로 부산의 대표 종합공연장으로 각광받아왔지만 개관 20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화되고 대형공연 등 현대적인 공연을 소화할 수 없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4월부터 리모델링을 시작, 최신시설을 갖춘 현대적인 공연장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번에 리모델링을 완료한 대극장은 공연진행을 위한 최신 시설은 물론 극장 외관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다소 협소했던 대극장 로비를 확장하고, 건물외관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전면 투명유리를 설치하여 극장에서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로비부분도 딱딱하고 어두운 기존 화강석을 철거하고 공연장의 분위기에 맞는 대리석으로 교체하여 밝고 친근한 분위기의 로비가 되도록 개선하였다.

그리고 기존 음향반사판을 최신음향반사판으로 교체하고 공연장의 주기능인 음향설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였으며, 대형작품과 다양한 무대연출이 가능하도록 무대기계설비 교체는 물론 프로세늄(무대의 막 앞부분) 높이를 확장하여 대형공연이 가능하도록 대대적으로 리모델링을 실시하였다.

동절기 외부에서 표를 사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매표소를 내부로 배치하고, 늘어나는 여성 관람객을 위해 1~2층에 여성전용 화장실을 설치하였으며, 대극장 오른편에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를 새롭게 설치했다. 그 외에도 어린이놀이방, 물품보관소, 홍보물배부처, 정기회원라운지 등을 새롭게 설치하였다.

또, 쾌적한 공연관람 환경조성을 위해 객석의자와 바닥 마감재(카페트→마루판)를 교체하고, 공연 시야각 확보를 위해 객석바닥높이 및 객석의자 간격을 조정하였으며, 공조시설 교체 및 공조방식 변경(상부급기·하부배기→하부급기·상부배기)으로 열효율을 증대시키고 소음을 감소시켜 쾌적한 분위기에서 공연관람을 하도록 하였다.

부산문화회관에서는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재개관을 축하하고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10월 15, 16일 양일간 국립발레단을 초청, ‘사랑의 묘약’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대전시향초청연주회<천원의 행복>,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내한공연<백조의 호수>, 뮤지컬<브로드웨이 42번가>, 영혼의 소리<장사익 소리판 역>, 소프라노 조수미<독일가곡콘서트>, 세종솔로이스츠와 함께하는<크리스마스>, 2010 제야음악회<가는 해 오는 해> 등의 대형공연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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