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까지 전남도내 농어촌 각 가정까지 초고속통신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오는 2014년까지 522억4천9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어촌지역 3천230개 행정리의 각 가정까지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 최근 발전하고 있는 영상전화나 인터넷 등 각종 통신서비스의 품질을 대폭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업비 분담은 국비 25%, 지방비 25%, KT부담금 50% 등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우선 도내 103개 행정리의 3천900여세대에 15억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해 지난 13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주)KT간 3자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도시지역에서는 초고속통신망을 통해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었으나 농어촌은 경제성이 적다는 이유로 통신사업자들이 투자를 기피해온 실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통신인프라를 보강, 진정한 복지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 사업을 계기로 도시와 농어촌간에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향후 IPTV 등을 활용한 영상통화, 원격진료, 농산물 직거래 등 특화서비스를 발굴해 맞춤형 생활정보 서비스 모델을 보급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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