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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작가 고마음 개인전 ‘마음으로부터’ 26일 개최
청년작가 고마음 개인전 ‘마음으로부터’ 26일 개최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9.07.24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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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낯설고 특별한 공간으로 초대

[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삶에 지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을 현대인들을 위해 낯설고 특별한 공간으로 초대하는 전시가 열린다.

현대인들이 잠시나마 일상생활에서 겪는 피로감이나 억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삶의 비상구를 선물하고자 하는 고마음의 개인전 ‘마음으로부터’가 오는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리채갤러리(광주 남구 제석로 12)에서 열린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작가 고마음은 “자신의 작업이 개인의 감정에서부터 시작됐다”며, “친구들과의 만남과 수다로도 미쳐 다 해소하지 못한 스트레스가 많은 날이면 항상 잠을 청했다. 악몽을 꾸는 날도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꿈은 아무도 없는 섬의 해변에 누워 끝이 보이지 않는 핑크빛 바다를 보았던 꿈이었다”고 말했다.

고 작가는 현실에서 벗어나 복잡한 생각들을 잠시 머리에서 떨쳐내고 싶었던 작가의 마음이 투영되었을 평온하고 따뜻했던 꿈. 꿈에서 깨어나 그 장면을 캔버스로 옮기면서 작가의 작업은 시작됐다고 전한다.

고마음 작가의 작품에는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다. 오직 공간과 그 공간을 꾸며주는 소품, 의인화된 동물들만 있다. 작품 안 공간은 오직 관람객 한 사람만을 위한 공간인 것이다.

올해 첫 개인전을 맞이하며 고마음 작가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 스트레스가 없는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누구나 마음 속 답답한 돌덩어리를 하나씩 두고 살아가는 요즘, 잠시나마 그 짐을 놓고 쉬어가도 된다고 말 하고 싶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됐다. 무의식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나만의 안식처를 만들어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만만계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진행돼 현재 7개 프로젝트가 모금에 성공했고, 총 모금금액은 온라인 9백여만원, 오프라인은 34백여만원이다. 현재 해피빈에서 ▲극단 바람꽃 ‘연극 게릴라 씨어터 공연 프로젝트’(목표액 500만원) ▲문화창작소 그레이스 ‘오페라 조선, 브로맨스’(목표액 300만원) ▲송재영 ‘기억보관소 타자기 버스킹’(목표액 100만원), ▲신지영 ‘누빔, 3D프린터를 통해 도자로 재해석하다’(목표액 100만원)의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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