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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님 이것이 정의로운 일입니까?" 촛불로 묻는 고려대·서울대 대학생들
"조국 교수님 이것이 정의로운 일입니까?" 촛불로 묻는 고려대·서울대 대학생들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8.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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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조국(54)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의 대학 및 대학원 입학 의혹과 관련해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고려대에 이어 서울대 학생들도 조 후보자를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조 후보자 모교인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21일 페이스북에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라는 이름의 페이지를 개설하고 23일 오후 8시30분부터 촛불집회를 열자는 취지로 참가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들은 "최근 우리 학교 조국 교수님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내정 이후 밝혀지고 있는 여러 의혹에 분노, 서울대 학생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촛불집회를 열고자 한다"며 집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2주 간의 인턴기간 동안 병리학 논문 제1저자가 되는 것이 가능하냐"고 반문하며 "교수님 자제분께서 우리 학교 환경대학원에 진학한 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금을 2학기 연속 수혜받고 의전원 진학을 위해 자퇴하는 것이 정의로운 일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매일매일 드러나는 의혹들은 법무부장관 후보자로서의 자격 뿐 아니라 교수로서의 자격 조차 의문으로 만들고 있다. 여러 의혹에 분노한다"며 "저희는 서울대 학생으로서 조국 교수님이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딸 조씨가 졸업한 대학인 고려대학교 학생들도 23일 조씨의 학위 취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의 한 이용자는 21일 '고대판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취소 촛불집회 관련 공지' 게시물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현재 2000명 가까운 재학생, 졸업생들이 촛불집회 찬성에 투표해주셨다"며 "이번주 금요일(23일) 촛불집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조 장관 후보자 딸(28)의 고려대 학위 취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 제안글이 게시된 이후 2000명이 넘는 재학생·졸업생들이 '찬성'에 투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