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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수원월드컵경기장 행사 강행.. 재단 경찰 고소
신천지 수원월드컵경기장 행사 강행.. 재단 경찰 고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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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대관 신청 불허에도 불구하고 18일 신흥 종교단체 '신천지'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행사를 강행하자 경찰에 고소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자체 행사를 치른 신천지 유관단체로 알려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단체 대표 이만희씨를 건조물침입과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수원월드컵재단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만희 대표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교주다. 

18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평화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수만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뉴시스
18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평화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수만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뉴시스

재단은 고소장에서 "17~18일 이 단체가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을 무단 침입·점거해 경기장의 안전과 관리 운영에 불편을 초래했고, 재단의 업무를 심각하게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재단은 7월 이 단체가 낸 대관 신청을 조건부 허가했다가 태풍 링링으로 인한 시설파손, 당초 사용 허가를 받은 목적 외 용도 사용, 타 단체와의 충돌 등을 들어 지난 11일 HWPL 측에 경기장 사용허가 취소 공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이 단체는 이곳에서 17일 리허설에 이어 이날 본행사를 강행했다. 행사에는 4만1000여명이 몰렸으며, 이들이 전국 각지에서 타고 온 전세버스 1000여대가 경기장 주변을 한때 둘러싸기도 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우려해 교통경찰 등 경력 8개 중대·2개 팀 540여명을 주변에 배치했다. 이 단체 회원들도 경관봉을 들고 경기장 주변 교통 정리에 나섰다.

이 단체는 이미 두달 전 대관 신청과 함께 비용을 지불했는데, 재단이 뒤늦게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불허해 마땅히 다른 장소로 옮길 수 없었다고 책임을 재단에 미루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제출됐기 때문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건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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