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번 태풍 하기비스는 61년전 1200여명이 희생된 '아이다' 태풍과 비슷한 대형급 세력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당국이 초비상 상태에 돌입했다.
12일 NHK에 따르면 '빠름'을 의미하는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470㎞ 해상을 지나 일본 열도를 향해 북진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하기비스는 중심 기압 935hPa, 중심 부근 풍속 초속 45m, 최대 순간풍속 초속 65m의 세력을 갖춘 '상당히 강한' 태풍으로 분류했다. 하기비스는 일본 열도에 상륙하는 과정에서 강한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상륙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시민들은 태풍에 따른 고립에 대비해 마트, 편의점 등에서 밥과 빵, 라면 등 비상식량 확보에 나서면서 라면 등 일부 물품들은 품절 현상까지 보였다.
또한 이날 도쿄 하네다(羽田) 공항과 나리타(成田) 공항을 발착하는 국내선 항공편 406편 모두에 대해, 일본항공(JAL)은 대부분인 350편에 대해 결항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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