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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종교인들 한국의 맛과 멋에 반하다!
세계 종교인들 한국의 맛과 멋에 반하다!
  • 안병욱기자
  • 승인 2010.11.11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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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종교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2010 제14회 종교문화축제가 막을 내린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세계평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세계종교지도자를 초청하여 전통사찰음식을 알리는 ‘G20 세계종교지도자 초청 진관사 사찰음식 시연회’가 어제 (10일) 오후 5시, 진관사에서 열렸다.

국경과 종파를 초월하여 열린 이번 행사는 G20 정상회의인 ‘G20 SEOUL SUMMIT 2010’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G20 세계종교지도자회의’ 참석자들에게 사찰음식을 시연하게 함으로써 전통사찰음식의 보존 및 계승에 기여함은 물론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시연회에는 히스 홀리니스 아람 1세, 조안 브라운 캠벨 목사 등 G20 세계종교지도자 외 10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시연행사에 참석한 종교지도자들은 특히 스님들의 '건강증진식'과 '수행식 식사‘, ‘다도 체험’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음식이 너무 예쁘고 맛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 한편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의 환대에 감동스러워했다. 명주목도리를 선물받을 때는 “beautiful~Wonderful~"을 연발하기도 했다.

국․내외 종교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화합의 장인 만큼 세계적인 관심 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내외 언론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될 예정이다.

진관사는 긴 역사 속에서 한글 창제 비밀연구소 역할을 했고, 일제강점기에는 한국독립운동의 거점사찰이기도 했다. 또한 600년 동안 국가의 안녕과 민생의 평안을 기원하는 국행수륙재를 봉행하였고 현재까지 그 전통을 계승하여 한국전통 무형문화재인 수륙재를 지키고 보존하는 사찰이기도 하다.

이에 진관사 주지 계호스님은 “올해가 진관사가 창건된 지 1000년 되는 해인데 이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 더없이 영광스럽다”며 “오늘 진관사에 오신 모든 분들이 한국사찰음식의 맛과 멋을 가슴에 담아가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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