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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내년도 살림살이 빠듯...허리띠 졸라맨다.
관악구,내년도 살림살이 빠듯...허리띠 졸라맨다.
  • 안병욱기자
  • 승인 2010.11.24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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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일반회계 3,072억원, 특별회계 162억원 등 올해보다 0.9% 감소한 3,234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여, 구의회 정례회에 제출ㆍ심의를 요청했다.

2011년도 일반회계 세입예산안을 보면 지방세법 개정 및 세외수입 증대로 자체세입이 94억원, 서울시 재정보전금등이 73억원 증가한 반면 서울시 조정교부금이 163억원 감소하고, 순세계잉여금(거둬들인 세금의 총액에서 지출된 세금의 총액을 뺀 나머지)도 재정 조기 집행․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위한 감추경 등으로 72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비의 부담이 의무적으로 수반되는 국가 및 서울시의 보조사업비가 107억원 증가함에 따라 예산규모는 금년과 비슷하지만 관악구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은 대폭 줄어들게 되어 새해 살림살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행사ㆍ소모성 경상경비 줄이고

관악구는 2011년도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 구의 대표적인 축제인 관악산 철쭉제 예산을 전액 삭감하였고, 소모성 경비를 금년도 대비 90%이하 수준으로 줄여 최대한 긴축 재정기조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였다.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복지․ 교육예산 늘려

그러나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노인, 장애인, 지역공동체 일자리 등 계층별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한 사회복지 예산은 재정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확충하여 금년보다 150억원 증가한 1,345억원을 편성하여 관악구 전체예산의 41.6%의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교육예산은 교육혁신특구 관악을 위하여 교육경비 보조사업비 46억원,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18억원을 반영하고 영어마을 체험학습, 중학생 영재교육 등 교육관련 사업비를 25.4% 증액 편성했다.

민선5기 핵심과제인 도서관 관련 사업은 어려운 살림살이를 감안 도서관 시설 확충보다는 기존 시설의 운영내실화를 기하고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예산을 반영 하였으며, 주택 ․ 도로 ․ 공원 등의 분야는 유지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경상적 경비를 최대한 억제하고, 사람중심 관악특별구를 위한 계층별 복지예산과 교육관련 예산확보에 우선순위를 둬 2011년도 구정살림을 꾸렸다”고 밝히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구민들의 세금이 한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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