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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6곳, 우리 회사는 사내연애 OK!”
“기업 10곳 중 6곳, 우리 회사는 사내연애 OK!”
  • 최진근기자
  • 승인 2010.12.27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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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라고 하면 일단은 비밀로 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들이 많지만, 최근 사내부부만 300쌍이 넘는 기업이 화제가 되는 등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기업 10곳 중 6곳은 직원들의 사내연애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748명을 대상으로 ‘사내연애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기업 61%가 ‘찬성한다’라고 답했다.

사내연애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생활을 존중하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40.6%(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직장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 있어서’(32.2%), ‘가족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어서’(24.6%), ‘이직률을 낮출 수 있어서’(20.8%), ‘업무에 시너지 효과가 생겨서’(15.1%) 등의 답변이 있었다.

반면, 반대하는 기업(292개사)은 그 이유로 ‘사적인 문제가 업무에까지 이어져서’(62.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헤어진 후 이직률이 높아서’(41.4%), ‘사내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해서’(38.7%),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어서’(37.3%), ‘헤어지면 동료들까지 어색해 해서’(30.5%), ‘회사, 팀 기밀이 누출될 우려가 있어서’(19.5%)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사내연애에 반대하는 기업 중 15.4%는 실제로 사내연애 시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사내결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응답 기업의 63.9%가 ‘상관없다’라고 답했으며, ‘권장한다’(19%)는 답변이 ‘반대한다’(17.1%)보다 많았다. 특히 ‘사내연애를 찬성하는 기업’(27%)의 권장도가 ‘사내연애를 반대하는 기업’(6.5%)보다 4배 정도 높았다.

사내결혼 커플에게 혜택을 주는 기업은 69%였고, 혜택으로는 ‘축하금 지급’이 8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화환 제공’(52.9%), ‘세탁기 등 선물 증정’(13.2%), ‘신혼여행 지원’(4.8%), ‘자녀 양육 지원’(4.8%), ‘웨딩카 지원’(1.2%), ‘결혼식 장소 제공’(1%)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실제로 사내결혼 커플이 있는 기업(334개사)의 사내결혼 직원 중 47.9%는 ‘결혼 후에도 계속 둘 다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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