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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강아지똥 장난감도서관’ 개관
광주시, ‘강아지똥 장난감도서관’ 개관
  • 최진근기자
  • 승인 2010.12.28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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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양극화 해소를 위한 ‘강아지똥 장난감도서관’ 개관식을 29일 오후2시 북구 동림동 빛고을초등학교 정문 앞 ‘강아지똥 장난감도서관’ 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강아지똥 장난감도서관’은 500여점의 장난감과 1천5백여권의 책을 보유하고 1주일 단위로 대여하고 1회 연장이 가능하며, 최고 2주간 대여해 준다.

장난감도서관은 회원제로 운영되며, 일반회원은 연회비 3만원을 내고 기초수급권자와 장애아 보육가구는 50%감면하여 준다.

모든 회원은 일주일에 장난감 1개와 도서5권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딸기 따기·낙농체험 등 다양한 자연체험 프로그램과 동네 어린이 벼룩시장·인형극·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이번에 문을 연 ‘강아지똥 장난감도서관’은 저소득층 아동가구에 대한 열악한 양육환경개선을 위해 광주전남진보연대 양극화해소본부에서 주관하여 운영하게 된다.

한편, 보건복지부에서 조사한 ‘저소득층 아동가구 생활실태’에 의하면 아동용 서적이 한 권도 없는 가정은 29.3%, 장난감이 하나도 없는 가정은 55.8%에 이르는 등 저소득층 가정의 양육환경은 열악하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에 문을 연 장난감도서관은 국민임대 아파트와 일반 분양아파트간의 갈등으로 아이들의 통학길을 가로 막는 담장까지 설치되는 등 지역주민들간의 양극화로 인한 깊은 상처를 안고 있는 동림동에 개소해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난감도서관의 이름 역시 아이들에게 가장 친숙한 동화책에서 빌려와 ‘강아지똥’으로 정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관하는 장난감도서관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난감도서관 운영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장난감 소독을 위하여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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