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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모래 및 암반 판매로 4억 번다
강남구, 모래 및 암반 판매로 4억 번다
  • 최진근기자
  • 승인 2011.01.27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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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재정난에 있는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땅을 파서 8억 원의 이익을 얻게 되어 화제다.

강남구가 오는 2월 착공하는 ‘강남환경자원센터’건립 부지(율현동 141-16 일대)인데 공사 중 배출되는 모래 및 암석을 재판매하고 처리비용을 절감해 이익을 남긴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토목공사에서 배출되는 잔토 및 바위는 쓸모없는 폐자재로 간주되어 비용을 지불하고 처리하기 마련인데 이번에 강남구가 지자체 중 최초로 공사 중 배출되는 모래 및 암석을 판매해 돈을 이익을 내겠다는 것이다.

이번 공사로 나오는 모래는 약 39,000㎥, 암석(연암과 경암)은 약35,000㎥로 이를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할 경우 약4억 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모래와 암석을 폐자재로 처리할 경우 드는 약 4억 원의 처리비용도 줄일 수 있어 수익과 비용절감을 모두 감안하면 총 8억 원의 이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최근 재산세 공동과세 시행 및 징수교부세 제도 변경 등으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강남구가 찾은 폐자재를 되팔아 수익을 낸다는 아이디어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지하2층, 지상1층 연면적 11,012㎡로 규모의 ‘강남환경자원센터’는 지역 내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을 최첨단 선별시스템을 이용해 재활용하는 시설로서 모든 시설은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은 녹지로 조성해 완공되면 인근 주민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전망이다.

오는 2월에 착공해 2013년 4월에 준공 예정인데, 모래 및 암반을 채취할 수 있는 집중터파기 토목공사는 금년 4~5월중에 있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공사현장의 부산물인 잔토를 판매하는 사업은 수익창출과 자원의 효율적 이용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버려질 수도 있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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