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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밥그릇 챙기기..세비 5.1%증액, 월1000만원 넘었다
국회의원 밥그릇 챙기기..세비 5.1%증액, 월1000만원 넘었다
  • 안병욱기자
  • 승인 2011.02.13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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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의 (월급)세비가 5.1% 증액되어  월 1000만원 넘었다

국회의원들이 받는 월급은 699만9740원이지만 활동비와 상여금을 포함한   월평균 받는 금액은 1036만6443원으로 월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는 986만9733원이었으나 올해, 지난 1월 국무회의에서 공무원 월급 5.1%를 인상하는 내용의 '국가·지방 공무원보수 및 수당규정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올해 1036만6443원으로 인상돼 월 1000만원선을 돌파했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국회의원의 월급은 월정액인 수당, 상여금, 그리고 각종 활동비의 수당으로 구성돼 있다. 월별 일반수당이 546만5200만원으로 여기에는 관리업무수당, 정액급식비, 가계지원비에 직급 보조비가 포함된다.

상여금은 정근수당과 명절휴가비가 여기에 속한다. 활동비는 국회의원의 책무인 입법활동을 지원하는 입법활동비와 그외 특별활동비가 추가 지원된다.

연봉으로 계산하면 1억2439만7320원으로 억대연봉자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정치권이 각종 현안을 놓고 대립, 국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는 마당에 자신들의 `월급 격인 세비를 인상한 데 대해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들의 세비는 지난해 말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나흘 뒤에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슬쩍 통과돼 사태 수습 작업이 한창인 때에 국회 예산안을 처리한 것을 두고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이는 여당인 한나라당이 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면서도 이것만은 잊지 않고 포함시킨 걸 보면 제 밥그릇은 챙기고 서민 밥그릇은 안중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편, 인상된 공무원 수당을 적용하면 대통령은 연 2억1905만4000원, 국무총리는 연 1억6104만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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