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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박준영, 부인 도자기 사진 野 비판에 낙마... 김건희는?”
송영길 “박준영, 부인 도자기 사진 野 비판에 낙마... 김건희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2.15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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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박준영 부인 도자기 사진 낙마 사례를 들어 김건희 씨를 옹호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박준영 부인 도자기 사진 낙마 사례를 들어 김건희 씨를 옹호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게 제기된 허위 경력 및 수상내역을 놓고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도자기 밀수 의혹’으로 사퇴한 박준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사례를 들어 김씨를 옹호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 이준석 대표에게 공개 질의한다”며 “장관 후보자의 부인 문제에는 낙마를 종용하면서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 후보자의 부인에게는 면죄부를 주자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박 전 후보자 부인에게 적용했던 잣대를 윤 후보 부인에게 적용한다면 윤 후보는 대통령의 자격이 있다고 보냐”고 반문했다.

송 대표는 “박 전 후보자는 30년 가까이 해수부 공무원을 하며 전 재산이 2억원 정도인 청백리로 알려졌고 해수부 내의 평판도 매우 좋았다”며 “그런데 당시 야당은 장관 후보자 부인 SNS 계정의 도자기 그릇 사진을 가지고 밀수 의혹, 외교행낭 이용 등 온갖 가설에 기초해 박 전 후보자 낙마를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의혹 제기의 중심에 서서 박 전 후보자 부인이 사들인 그릇이 최소 수천만 원이 넘는다며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가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 아니냐”며 “그래서 정부와 민주당은 야당의 요구를 수용해 박 전 후보자는 장관으로서 결격사유를 찾기 어려웠지만 박 전 후보자가 남편으로서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한 것에 동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영부인은 국가원수의 배우자로서 대외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할을 하며 비서실과 각종 의전, 예산이 지원되는 자리”라며 “후보 못지않게 검증대상이라는 것이 국민 여론이다. 후보자 부인 검증도 당연히 필요하다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윤 후보는 아내 김씨 논란과 관련해 "국민전체가 보셨을때 대선 후보 부인으로서 과거 처신에 있어 미흡한 점이 있다면 국민의 기대에 맞춰 저희가 송구한 마음을 갖는게 맞는 태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찌됐든 본인 입장에선 아무리 여권 공세가 기획 공세이고 부당하다 느끼더라도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게 있다면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다"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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