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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강용석을 잡아라...김은혜-김동연 초박빙에 '단일화' 최대 변수로
'5%' 강용석을 잡아라...김은혜-김동연 초박빙에 '단일화' 최대 변수로
  • 이현 기자
  • 승인 2022.05.14 09: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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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김동연, 지지율 초박빙…강용석 지지율 5~10%
김은혜, 보수 결집이냐 중도 이탈 리스크냐 놓고 고심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왼쪽부터), 정의당 황순식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경기지사 후보 초정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왼쪽부터), 정의당 황순식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경기지사 후보 초정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판세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단일화'가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을 펼치면서, 5%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캐스팅 보트로서 카드를 틀어쥔 셈이다.

이에 김은혜 후보의 딜레마도 깊어지고 있다. 강성 보수 인사인 강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 여부를 놓고 보수표심 결집과 중도층 이탈 리스크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지만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지사 선거의 유불리는 중도 표심의 향배가 핵심 잣대라는 평가다. 이렇다 보니 김은혜 후보로선 보수 강경파인 강 후보와의 단일화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  

최근 발표되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 지표도 김은혜 후보의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김동연 후보와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0%까지 지지율을 얻고 있는 강 후보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게 된 탓이다. 일각에선 선거에 임박할수록 '사표 방지' 심리에 따라 후보간 단일화 의제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10일 발표된 조원씨앤아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후보별 지지율이 김동연 후보 44.8%, 김은혜 후보 39.2%, 강 후보 5.4%로 각각 나타났다. 앞서 지난 5~6일 데일리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선 각 후보의 지지율은 김은혜 후보 44.8%, 김동연 후보 41.0%, 강 후보 10.1% 순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김은혜 후보와 강 후보는 일단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둔 모습이다.

김은혜 후보는 지난 12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제가 예전에 단일화 질문이 나왔을 때 유권자분들에게 '저의 유불리만을 따지는 것은 도의가 아니다'고 말한 적 있다"며 "경기도민들이 맞다고 판단하는 시선을 따라갈 것"이라고 강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는 민심을 살펴 움직이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강 후보는 지난 11일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김은혜 후보와의) 단일화 조건에 대해선 이미 공개를 했다. 단일화 여론조사를 통해 누구 지지율이 더 높은지 보면 된다"며 "단일화는 저쪽(김은혜 후보)에 달려있다. 사실 어부지리로 김동연 후보가 당선되게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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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사 2022-05-14 11:36:28
강용석 경기도지사 공약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