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수도·충청권 시외버스 요금 인하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전남 동부권에서 수도권·충청권으로 운행하는 고속도로 요금이 11일부터 지역에 따라 최고 6천200원에서 최저 3천원까지 인하됐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장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게 될 전주∼광양간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여수시 등 동부권과 수도권·충청권을 운행하는 직행형 시외버스 운행 경로가 변경되고 요금 또한 인하됐다.

이 구간의 운행경로 변경에 따라 이용자들은 운행거리 단축으로 인한 시간 절약과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경제적인 효과를 함께 거둘 수 있어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보탬이 될 전망이다.

운행 경로가 변경된 직행형 시외버스 노선은 여수(순천)에서 서울(구의)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을 포함해 총 9개 노선이다.

여수에서 서울(구의) 구간이 최장 70.8km, 동광양에서 대전(동부) 구간이 최소 16.7km가 단축되고 그에 따른 운행시간은 최고 50분에서 최저 15분 정도 줄어들고 운임 요금도 최고 6천200원에서 최저 3천원 정도가 줄었다.

실제로 동광양에서 대전까지는 기존 2만400원에서 6천200원 인하된 1만4천200원, 동광양에서 인천공항(송도-주간)까지는 2만8천900원에서 5천700원 인하된 2만3천200원, 여수에서 서울(구의)까지는 2만8천원에서 3천600원 인하된 2만4천500원 등으로 각각 변경됐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도로 여건이 개선돼 요금 인하요인이 발생할 경우 주민 편의를 위해 수시로 운행경로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