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별, 일반계고 4년제 대학진학률 큰 차이 보여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의회 최웅식 교통위원장(민주당 영등포1)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일반계고 4년제 대학진학률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2010년도까지 일반계고 4년제 대학진학률은 자치구별로 매년 약 15% 이상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개 자치구 중 특히, 영등포구는 2008년 4년제 대학진학률 41.7% 25위, 2009년 39% 21위, 2010년 39.9% 23위, 구로구는 2008년 47.1% 21위, 2009년 38.6% 22위, 2010년 38.3% 24위, 강북구는 2008년 42% 24위, 2009년 36.5% 24위, 2010년 40.4% 22위로 타 구에 비해 현저히 4년제 대학진학률이 낮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강남구는 2008년 61.5% 4위, 2009년 50.8% 1위, 2010년 47.6% 5위였고 광진구는 2008년 62.9% 3위, 2010년 48.2% 4위로 상대적으로 4년제 대학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웅식 위원장은 “이는 지역 간, 계층 간 소득격차에 따라 교육 기회와 교육 과정의 격차가 커지면서 눈에 띄게 교육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며, 이러한 격차는 결국 학력의 격차, 직업 계층의 격차, 정보의 격차, 빈곤의 대물림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지적하고, “서울교육청이 서울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위원장은 “아직도 교육환경이 좋은 지역으로의 전학현상이 여전하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교육환경 불균형이 개선되지 않아서 생긴 현상이며, 교육환경이 낙후된 자치구에는 교육청과 자치구가 과감한 교육시설 투자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