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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광희문 일대 관광명소로 개발
중구,광희문 일대 관광명소로 개발
  • 안병욱기자
  • 승인 2011.05.25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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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4소문중 하나로 도성내 시신들을 외부로 운반하던 광희문 일대가 관광명소로 개발된다. 그리고 명동 일대도 ‘중구의료관광특구’로 변신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의 중심 중구 관광진흥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중구는 올해 말까지 광희문 일대 환경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그 마스터플랜에는 광희문 주변으로 보도 폭을 확대하고 가로지장물은 다른 곳으로 옮겨 걷는데 지장없도록 하는 한편, 화장실과 의자, 간이판매점 등 관광객 편의 시설을 설치하고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숭례문과 흥인지문 사이에 있는 광희문을 개방하고, 이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과 포토아일랜드 설치 방안도 검토중이다. 아울러 광희문부터 광희문교회까지 청구로 100m 구간의 건물 간판 및 외관도 정비할 예정이다.

광희문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광희문의 역사적 의미와 관련 이야기, 사진 등 자료 전시시설을 마련하고, 광희문을 상징할 수 있는 BI 및 상징 캐릭터도 개발할 예정이다.

그리고 조선시대 도성의 장례 행렬이 통과하던 문이라 시구문(屍軀門)으로 불렸던 특성을 살려 전통 장례행사를 재현하고, 죽음(환생) 체험 이벤트를 개발하여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장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명동 중심으로 의료관광특구 지정 추진

서울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80% 이상이 찾아오는 중구의 이점과 한국의 뛰어난 의료기술을 활용하여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명동을 중심으로 ‘중구의료관광특구’지정도 추진한다.

중구는 상반기중 지식경제부에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며,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되면 단기적으로 병의원 간판에 외국어를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의료관광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를 채용하고 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서울시와 협의하여 서울시 해외마케팅을 통해 중구 의료관광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중구는 이러한 관광진흥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중구관광진흥위원회를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위원장을 포함해 20명 이내로 구성되는 관광진흥위원회는 중구의 관광진흥을 위한 장ㆍ단기 시책의 수립ㆍ시행, 관광특구 축제 등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시책, 관광자원 및 관광상품 개발, 관광인프라 구축 및 홍보ㆍ마케팅, 관광안내책자ㆍ지도 제작 등 외국인 편의시설 설치, 관광안내 및 자원봉사 등 인력 수급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다룬다.

이외에 패션산업의 메카인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와 중국 패션의 중심지 광저우시 월수구 복장협의회간 민간교류 활성화, 남대문시장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 관련 부서 및 관광특구협의회와 함께 관광특구 내 종사자를 대상으로 외국어, 인터넷, 호스피탈리티 향상 교육, 직업 전문 교육 등을 실시하여 관광서비스 질 향상 및 시장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의 메카 중구

이렇게 중구가 관광진흥책을 마련한 것은 2010~2012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외래 관광객 1천만명 달성을 목표로 한 정부 시책에 맞춰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이자 서울 관광의 중심인 중구로 외국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여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중구는 편리한 도심 교통과 함께 특1급 관광호텔 6개, 특2급 관광호텔 7개 등 총 28개의 관광호텔이 몰려있다. 또한 명동ㆍ남대문ㆍ북창동 관광특구와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의 관광특구가 중구에 위치해 있어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 결과 2010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880만명중 명동에 471만명(54%), 동대문패션타운 399만명(45%), 남대문시장 일대에 321만명(37%)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중구가 우리나라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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