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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0~60대 시니어 인턴 500명 뽑는다
서울시, 50~60대 시니어 인턴 500명 뽑는다
  • 안병욱기자
  • 승인 2011.05.26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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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재취업과 전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50~60대의 고용시장을 넓히고 사회적인 고령 일자리를 확대 구축하고자 시니어 인턴십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시니어 고용 잠재 수요기업의 적극적인 발굴과 50~60대의 다양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시니어 일자리에 인턴 개념을 도입한 ‘2011 서울시 시니어 인턴십’을 추진한다고 25일(수) 밝혔다.

시니어 인턴십은 기존 틀에 박혀 있는 고령 일자리 사업을 탈피, 50~60대가 당당하게 재취업할 수 있는 인턴제를 도입해 은퇴 후 다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서울시가 이번에 새로 도입한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특히 서울시는 충분히 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임에도 일자리가 부족한 50대의 새로운 시니어 고용업종 발굴에 주목했다.

50대 일자리는 60대 일자리에 비해 인건비가 높고 다양한 업무 형태가 필요하지만, 현재 50대 일자리에 대한 다양성과 구인기업의 수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5일(수) 프레스센터(19층)에서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문형남)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조남범)과 함께 50세 이상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참여기업 및 인턴 모집 공고와 기업선발, 구인·구직자 매칭 지원과 50대 채용 기업에 지원금을 지급하며, 노사발전재단은 시니어 인턴 채용기업 발굴, 기업주의 인식변화 유도, 구직자 취업컨설팅을 하게 된다. 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시니어 인턴 채용기업 발굴, 기업주의 인식변화 유도와 함께 60대 채용 기업에 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서울시는 협약 체결로 노사발전재단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개발한 시니어 채용 가능 기업의 참여가 보장됨에 따라 시니어 구직희망자와의 일자리 매칭이 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확보한 2천여명의 시니어 구직희망자와 400여개의 시니어 구인기업, 또 협약 기관이 발굴한 시니어 채용 가능기업을 적극 매칭해 50대 100명, 60대 이상 400명 등 500명 이상의 시니어 일자리를 새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500명의 시니어 인턴십 모집을 위해 서울시는 먼저 25일(수)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참여기업 모집에 들어갔다.

참여기업은 50대 시니어 채용기업과 60대 이상 시니어 채용기업으로 나누어 선발하며, 참여기업 자격은 서울시 소재 상시근로자 5인 이상 기업으로 50대, 60대 시니어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이다.

모집업종의 특별한 제한은 없으나 기존 50~60세대의 고용시장이 형성된 경비, 청소, 주차관리 등 관리용역 업종은 제외해 새로운 시니어 고용업종 발굴을 촉진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선발은 6월 15일 까지며 자격요건 등 조회를 거쳐 선착순으로 500개 이상의 기업을 선발, 선발된 기업은 6월 30일까지 시니어 인턴 참가자를 채용하면 된다.

인턴십에 참여하고자 하는 구직희망자들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가입 후 시니어 인턴십 참여기업의 구인공고에 응모하면 된다.

서울시는 시니어를 채용하는 기업에는 인건비 지원, 청년 인턴십 참여시 우대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

50대 시니어 채용기업으로 선발된 기업에는 시니어 인턴 채용 시 인턴기간 3개월간 서울시가 1인당 월 70만원씩 지원하며 여기에 기업은 최저 50만원을 부담해 월 120만원의 임금을 보장해야 한다.

이 후 채용시니어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서울시가 월 50만원씩 3개월간 추가 지원을 할 계획이다.

60대 시니어 채용기업으로 선발된 기업엔 시니어 인턴 채용 시 1인당 약정임금의 50% 범위에서 월 최대 45만원씩 4개월간 지원한다.

또한 시니어 인턴십에 참여해 시니어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기업은 향후 서울시 청년 인턴십 참여시 우대해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시니어 인턴십은 고령화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비한 일자리 사업”이라며 “시니어 구인기업의 적극발굴과 구직희망자와 구인기업간의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매칭을 통해 어르신 일자리의 다양성과 재취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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