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대기질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물 뿌리기 운동’이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환경단체, 기업체, 깔끔이봉사단 등으로 ‘범구민 물 뿌리기 운동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내 집앞 ▪ 내 점포앞 등에 대한 물 뿌리기 운동을 펼친다.
도로 물청소 구간은 지난해 하루 88km에서 올해 119km로 대폭 확대한다. 관내에 마사토 운동장을 갖고 있는 40개 학교에 대해서는 주 1회 이상 물청소차를 이용해 물 뿌리기를 지원한다.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감시단도 구성한다.
주민감시단은 월 1회 이상 공무원과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구로구는 위반사업장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는 반면, 비산먼지 저감 모범 공사장의 우수사례는 타 공사장에 전파할 예정이다.
자동차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차, 전기이륜차, CNG 차량 등 친환경차량의 보급을 확대하고 승용차요일제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올해 전기이륜차 15대, 전기충전기 10기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매연 및 자동차 공회전 단속을 강화하고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운행경유차를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를 달거나 저공해엔진으로 바꾸는 등 저공해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한편 미니 녹지조성 사업도 확대된다. 어린이집, 경로당 등 미세먼지에 취약한 계층이 생활하고 있는 건물과 주변의 공터에 텃밭상자를 보급하고 녹색쌈지화단을 조성해 먼지 날림을 예방하게 된다. 각 기관이 원할 경우 조경용수 및 청소용수로 빗물을 모아둘 수 있는 빗물 저금통도 설치해 줄 계획이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면서 “계획한 정책들이 잘 추진되면 구로구가 제주도 수준의 깨끗한 공기를 가진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