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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북 억류 ‘유나 리’ 인터뷰.."통일의 꽃 임수경 아느냐?"
백지연, 북 억류 ‘유나 리’ 인터뷰.."통일의 꽃 임수경 아느냐?"
  • 안병욱기자
  • 승인 2011.08.02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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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CJ E&M

2009년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다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저널리스트 유나 리(Euna Lee)가 세계 최초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 단독 인터뷰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인 유나 리와 동료 로라 링은 2009년 3월 중국과 북한의 국경 지대인 두만강 일대에서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던 중 북한 군인들에게 붙잡혀 북한에 142일간 억류됐다. 세 번의 재판 끝에 ‘12년 노동교화형’ 판결을 받았으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북한 방문으로 인해 극적으로 풀려났다.
특히 지난 2년간 침묵을 지켰던 유나 리는 이번 방송을 통해 피랍 당시의 긴박한 순간을 비롯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섰던 142일간의 생생한 기록을 털어놓았다.
변호사 선임을 거부하며 본인 스스로 변호에 나섰던 유나 리는 “첫 재판에서 판사가 한 첫 질문은 ‘통일의 꽃 임수경을 아느냐?’였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판사는 1989년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했던 임수경을 비유로 들면서 “임수경은 통일을 위해 애쓴 반면 너는 어떻게 같은 민족으로서 반역을 저지를 수 있느냐”고 몰아세웠던 것이다.
또 유나 리는 “두 번째 재판에서 판사가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치며 ‘너는 반역자’라고 소리치자 처형을 확신했다”고 고백했다. 유나 리는 결국 3번째 재판에서 12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글로벌 드림 프로젝트 미국편에서 마련한 제2탄 ‘극한의 땅에서 돌아온 사람들-유나 리(Euna Lee)’ 편이 지난 7월 31일에 이어 오는 8월 7일 오전 11시 총 2회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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