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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남산에서 "통일 기원 봉화식" 개최
중구,남산에서 "통일 기원 봉화식" 개최
  • 안병욱기자
  • 승인 2011.08.10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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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소원인 남북 통일을 기원하는 봉화가 남산에서 활활 피어 올라 북녘 하늘로 전해진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온 국민의 염원인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와 함께 8월14일(일) 남산 팔각정 앞에서 ‘66주년 광복절 기념 제20회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을 개최한다.

밤 7시부터 진행되는 식전행사는 초대가수 하비와 사랑과평화의 축하공연과 혜원의 전자바이올린 연주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준다.

이어서 열리는 본행사에서 민주평통 중구협의회 수석 부회장이 평화통일 기원문을 낭독하며, 최창식 중구청장과 김재국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장이 평화통일의 마음을 담아 대북을 20회 타고한다.

그리고 최창식 구청장과 국회의원,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구의회 의장 등 내빈이 직접 횃불을 점화해 봉수대로 이동하여 평화통일 메시지 낭독과 김장환 고문의 만세 삼창 후 봉수대에 봉화를 피운다.

이때 중구구립합창단의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가 남산 정상에 울려 퍼지며, 통일을 기원하는 풍선이 하늘 높이 떠오른다.

한편 민주평통 중구협의회는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2대의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운행노선은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장충단공원)→국립극장→남산순환도로→남산공원 정상 주차장→남산도서관→소월길→장충단길→국립극장→동대입구역으로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순환 운행한다. 배차 간격은 약 20분이다.

남산봉화식, 1992년부터 시작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은 서울의 중심인 남산 봉화대에서 평화를 알리는 한 홰의 봉화를 올려 통일 의지와 화합을 다지기 위해 중구와 민주평통중구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1992년부터 시작했다.

1992년부터 2001년까지는 새해를 맞는 의미로 매년 1월1일 아침에 열렸으며, 지난 2002년부터는 남과 북이 공감할 수 있는 광복절 전날로 변경해 거행하고 있다.

남산 봉수대는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때부터 1895년(고종 32년) 5월9일(양력 7월1일)까지 500여년간 존속되었다.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1~5봉의 5개소가 있었으며, 전국 각지 총 686개소의 봉수망으로부터 전달되는 정보를 병조에 종합 보고하는 중앙봉수소의 역할을 하였다.

한 홰는 평상시에 올렸으며, 적 출현시에는 두 홰, 적이 국경에 접근하면 세 홰, 국경을 침범하면 네 홰, 접전시에는 다섯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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