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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보도블록 변천사 전시
성동구, 보도블록 변천사 전시
  • 최진근기자
  • 승인 2011.08.30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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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동안 사용된 18종의 보도블록을 한 길에 설치 '명소 탄생'

도심의 주민들의 편리한 생활에 항상 이용되지만 무심코 지나치고 있는 고마운 존재가 있다면 그중 하나는 보도블록이 아닐까 싶다. 이런 소중한 보도블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보도블록을 처음 사용한 1960년대 ‘사각블록’부터 최근에 사용되고 있는 황토포장까지 반세기 동안 국내에서 사용된 대표적 보도블록 총 18종의 변천사를 한 눈에 확인하며 걸어볼 수 있는 길이 이 성동구 용답동 182-14일대에 설치됐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용답동의 토속공원과 연계하여 시대별로 대표적인 보도블록을 수집하고 도로상에 전시했으며, 전시관은 폭 3~4m, 연장 100m이다.

네모난 모양의 사각블록에서 시작해서 산책로 등에서 이용되는 걷기 좋도록 푹신한 촉감을 가지고 있는 탄성블록, 비를 머금을 수 있어 시원하고 집중호우 등에 수해피해를 줄일 수 있는 투스쿤 포장, 친환경적인 황토블록까지 시대별, 용도별 보도블록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이번에 설치된 전시관은 용답토속공원 이용객과 학생들이 누구나 쉽게 견학 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됐으며 보도블록 옆에는 연도를 알 수 있는 연대별 명패가 있어 사용연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시관 설치에 사용된 보도블록은 그동안 교체 등으로 발생된 발생품 자재를 재활용해 예산을 들이지 않고 설치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보도블록 변천사 전시관은 길을 걸으며 옛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성동구만의 특별한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며 “향후 지방에서만 사용되는 보도블록 등 특색 있는 보도블록도 수집해서 좀 더 다채로운 길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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