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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쯔쯔가무시증' 집중예방관리
관악구, '쯔쯔가무시증' 집중예방관리
  • 최진근기자
  • 승인 2011.09.01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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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인근 지역 집중 방역 및 기피제 배부 등 특별 관리에 나서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관악산 인근지역을 ‘쯔쯔가무시증’ 특별대상 지역으로 정하고 집중예방관리에 나섰다.

관악구는 관악산 인근 지역을 집중방역 실시, 기피제 배부, 예방홍보 등 특별관리를 하기로 했다.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매년 9월에서 11월 사이에 발생하고, 주로 가을걷이를 하던 남부지방의 농부들이 많이 걸렸으나 최근 들어 서울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구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서울시 발생율의 20%를 차지하며, 2010년 사례조사 결과 밤 줍기 등 시골에서 야외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관악산 인근지역 텃밭을 하거나 관악산 산책만 한 경우에도 39%(39명 중 15명)가 ‘쯔쯔가무시증’이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으로 병에 감염되면 보통 10일에서 12일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 발한, 두통, 결막충혈, 림프절 종대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자의 대부분은 피부에 특징적인 가피(딱지)가 생기고,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가을철 야외활동(벌초, 야유회, 등산, 밤줍기, 텃밭가꾸기 등)을 한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곳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쯔쯔가무시증’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말 것
▶ 휴식 시 돗자리를 이용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릴 것
▶ 비온 뒤 개울가나 주변 풀밭에 가지 말 것
▶ 작업 중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말 것
▶ 야외활동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양말을 착용할 것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즉시 목욕해 진드기를 제거할 것
▶ 야외활동 후 작업복 등 을 세탁할 것

관악구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전철역, 관악산입구 만남의 광장 등에서 예방캠페인을 펼치며, 주민들이 텃밭가꾸기, 벌초 등 야외 활동시 활용할 수 있도록 관악산 인근 주민센터, 보건소에 털진드기 기피제를 비치한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보건소 보건행정과(☎ 881-559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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