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시장, 추석맞이 흥겨운 ‘하하마을 시장축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에서 시행 중인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이하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시범시장 18곳 중 하나인 광주 무등시장에서 ‘추석맞이 하하마을 시장축제’가 8일 오후 2시부터 펼쳐진다.

이번 추석맞이 하하마을 시장축제는 추석을 맞아 무등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무등시장 상인들과 지역주민, 고객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연심이와 놀이마당’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바닥프로젝트’의 길거리 공연, 버스킹 포크 밴드 ‘레니’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무등시장 북문 광장에서는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널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되며, 당일 구매고객 500명에게 문화사랑방 ‘방긋’에서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하하마을 시장축제는 올해 5월부터 매달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지역교육네트워크 ‘화월주’(대표 김선호)와 함께 음식바자회와 장터를 열어 무등지역 아동센터 돕기 기금을 마련했고, 지난달에는 ‘주월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백경자)와 함께 음식바자회를 진행해 독거노인 14세대에게 선풍기를 전달했다.

광주 무등시장의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기획을 맡은 박시훈 PM(Project Manager)은 “전통시장이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마을과 주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무등시장 하하마을 시장축제는 기존의 일회적이고 유흥적인 축제에서 벗어나 지역민 스스로의 참여를 통해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