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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호역, ‘행복공간’ 새 단장
신금호역, ‘행복공간’ 새 단장
  • 안병욱기자
  • 승인 2011.09.19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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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고객의 열린 공간인 지하철역이 안전과 편의성을 더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는 5호선 신금호역 승강장 마감재(FRP)를 불연재로 교체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1년여 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금호역 리모델링은 지하철 화재에 대한 시민고객의 안전을 강화하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 과거 신금호역은 승강장을 FRP(Fiberglass Reinforced Plastics·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마감재로 공사 하였다.
FRP는 플라스틱에 유리섬유를 혼합하여 만든 복합재료로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뛰어나고, 잘 녹슬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초기 지하철 건설 당시 효과적인 건축 마감재로 사용됐다.
또한,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기도 쉬워 천장과 벽체 등을 암석 분위기의 인공동굴처럼 꾸며 독특한 미관과 구조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FRP가 화재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하철역에 사용된 기존 FRP마감재에 대한 교체 필요성이 대두됐다.

공사는 이미 2009년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이어 2010년 5호선 영등포시장역의 FRP마감재를 불연재료 교체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신금호역은 FRP마감재 교체와 함께 시설 및 디자인 등 역사 전반에 관한 이용자 중심의 만족도 높은 리모델링으로 더욱 눈길을 모은다.

우선, 승강장에 스프링클러와 통합방재함을 설치하여 화재시 초기진화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승강장 의자는 불에 타지 않는 석재 및 철재로 교체하여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했다.

여기에 승객구호장비함, 비상사다리함 등 지하철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각종 장비보관함을 벽체에 빌트인(Built-in)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부착형인 기존 안내표지판을 눈에 잘 띄는 LED조명형 표지판으로 새롭게 설치하여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체계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승강장에 ‘5678행복지대’를 조성하여 열차를 기다리는 고객들의 짧은 시간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5678행복지대는 승강장의 열차 대기고객을 위한 신개념 휴게·편의공간으로 시민고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5호선 왕십리역과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이어 세 번째 이다.
특히, 신금호역 5678행복지대는 실제 자작나무를 활용하여 내부를 장식하는 등 자연친화적 이미지를 담고 있어, 바쁜 도시생활 중에 잠시나마 깨끗한 자연의 청량감을 느낄수 있다.
 

공사관계자는 “FRP마감재 교체와 리모델링에 따라 시민고객의 열린 공간인 지하철역이 안전과 편의성을 더한 고품격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시설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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