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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치매어르신 합창경연대회 개최
강동구,치매어르신 합창경연대회 개최
  • 안병욱기자
  • 승인 2011.09.20 0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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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9월 23일(오후 1~4시) 구청 대강당에서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합창경연대회 「우리도★가수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매년 9월 21일로 정해진 ‘세계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치매 어르신과 가족, 유관기관 종사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최근 TV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각종 노래경연 프로그램을 각색한 이번 행사는, 치매 어르신들이 노래를 통해 화합을 이룸과 동시에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의미를 지닌다.

이 날 합창대회에는 강동구에 소재한 데이케어센터 9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의 연령은 60대부터 80대 이상까지로, ‘과수원길’, ‘고향의 봄’, ‘퐁당퐁당’ 등 어릴 적 즐겨 불렀던 동요 중 한 곡을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이 날 행사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연습에 열중했다. 참가 어르신들은 어릴 때 부르던 친숙한 동요를 다시 불러봄으로써, 정서적 치유 효과와 함께 사회와의 소통 능력도 보다 높아지는 효과를 본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번 합창대회는 노래를 통해 치매를 극복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치매라는 질환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행사”라며, ”강동구는 급속하게 고령화되어가는 추세에 발맞춰 세분화·전문화된 노인 복지 서비스를 마련해 가겠다“고 밝혔다.

강동구 치매지원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지역 내 치매 조기선별 검사를 실시해, 치매 어르신을 통합 관리해 오고 있다. 2011년 9월 현재, 강동구 전체 노인(65세 이상) 인구 41,260명 중 치매 환자는 3,383명(8.2%)로, 서울시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치매 증상을 보이는 어르신에게는 치료비 일부와 물품(방수매트․지저귀) 등을 지원하며, 저소득층일 경우 MRI나 CT검사를 무상으로 해 준다. 또한, 센터에서는 작업․미술․음악치료, 운동처방, 건강체조 등의 인지재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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