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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금품 수수 일부 시인”..대가성 없다
신재민 “금품 수수 일부 시인”..대가성 없다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1.10.10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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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sbs캡쳐
기업인으로부터 10억 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신재민 전 차관이 검찰 조사를 받고 10일 새벽에 돌아갔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을 상대로 지난 2002년쯤부터 최근까지 이국철 회장으로부터 현금과 상품권, 차량 등 10억 원대 금품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이 사실인지를 조사했다.
또 SLS 그룹 워크아웃과 관련해 이 회장으로부터 구명 로비 청탁을 받았는지, 청와대 다른 인사들에게 상품권을 건넨 사실이 있는 지 등도 확인했다.
이에 신 前 차관은 이 회장으로부터 상품권과 차량 지원 등 일부 금품 수수를 인정하면서도 그 규모가 10억에 이르지는 않고 청탁의 대가 또한 아니었다고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차관은 검찰 출석에 앞서 페이스북에 "무척 억울한 일이나 동시에 고개를 들기 어려울 정도로 부끄럽기도 하다. 죄가 된다면 달게 받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신 전 차관의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오늘(10일) 오전 11시 의혹을 폭로한 이 회장을 3번째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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