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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결혼이민여성 한국체험 나서
강동구, 결혼이민여성 한국체험 나서
  • 최진근기자
  • 승인 2011.10.10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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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김치 담그기’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에는 결혼이민여성 1,6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나라별로 보면 중국(1,169), 베트남(181), 일본, 필리핀, 태국, 기타 순으로 구에서는 다문화 여성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회통합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진행해온 이심전심(以心傳心) 행복 프로젝트는 지난 9월 ‘취미, 문화체험, 화합, 건강’ 을 주제로 개강하여 10주간 한국의 문화와 생활을 이해하는 한국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11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천호동 358번지)에서 오후 2시부터 2시간씩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다문화 여성들은 네일아트, 펠트공예, 풍선아트 등 타국에서 온 여성들과 한국 문화를 배우며 자연스럽게 친분의 시간을 갖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이심전심 프로젝트 6차 강연에서는 전통음식 체험시간을 갖는다. 이 수업에 앞서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배우고 싶은 한국음식’, ‘정말 잘 해보고 싶은 음식’ 에서 김치라는 응답이 단연 앞도적이었다. 그만큼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식품으로 2001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국제 식품규격으로 승인받고, 젖산균으로 암을 예방하는 음식으로 미국 헬스지에서는 세계 건강식품(5위)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에 구에서는 이심전심 행복 프로젝트 수강생 30명과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종로구 와룡동)를 방문, 한식체험에 참여하여 전통음식 전문가의 강연과 실습을 통해 김치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곱게 차려 입은 한복과, 빨간 고춧가루로 버무리는 맛깔스런 김치맛을 내는 손길에는 진정한 한국인 아내로써 며느리로써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하루가 될 것으로 본다. 쉽게 만들어 보기 어려운 우리 고유의 김치 만드는 법을 배우며 한국음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가족화합의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심전심 프로젝트는 요리체험, 액세서리 만들기, 가족노래교실, 레크리에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한국생활 적응 및 안정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결혼 이민여성을 위한 이심전심 행복프로젝트는 매년 60명(상ㆍ하반기), 총 33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으며, 다문화가족을 위한 대표적인 사회통합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구에서는 한국어강좌를 5개소(암사1동, 천호1동, 성내2동, 길동,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컴퓨터, 요리 등의 문화강좌(가정복지과, 전자정보과, 새마을부녀회)도 운영하며 다문화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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