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청두어린이공원 재탄생

8개월간 공사끝에 주민들의 휴식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고 주변 직장인과 주민들은 휴식,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1983년 조성되어 낡고 노후된 청두어린이공원을 새로이 단장하고 주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기존에 공원은 시설물이 단조로워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지 못했고, 창의력 계발에도 도움을 주지 못했다.

또한 낡고 노후되어 안전에 위협을 주었을 뿐 아니라 바닥면이 모래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넘어지면 크게 다치기 일쑤였고, 주택이 밀집된 도심에 위치하여 노숙자와 음주자 그리고 비행 청소년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이에 구는 총사업비 6억을 들여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8개월간의 개선 공사를 마치고, 확 달라진 청두어린이공원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이번에 새로 조성한 방배2동 463-14번지의 청두어린이공원은 1,658㎡ 규모로 흥미로운 조합놀이대, 그네, 시소, 흔들놀이, 모래놀이터 등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물을 갖추었으며, 바닥면은 탄성포장재와 우레탄을 사용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였다.

또한 주변 직장인과 주민들은 휴식과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파고라와 등의자를 설치하였고, 건강증진을 위해 운동시설을 도입하였으며, 여름 장마철을 대비하여 물 빠짐이 좋은 친환경 소재인 투수블록과 합성목재로 바닥을 포장하였다.

또한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울타리를 설치하였고 장송, 왕벚나무, 배롱나무, 화살나무, 회양목 등 꽃과 단풍이 아름다운 나무 8천 2백여주와 다양한 초화류 120㎡를 식재하여 한층 푸르고 쾌적한 공원으로 정비하였다.

구 관계자는 "상가 및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한 낡은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어린이는 물론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놀이와 휴게, 문화가 어우러진 다목적 어울림공원 조성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어린이공원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초구는 어린이들의 창의력 개발과 체력 증진 등 구민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어린이공원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