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푸른 도시 만들기 추진 계획

주민들이 직접 나무 구매ㆍ식재, 수목 기증도 받아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주민 참여를 통해 아름답고 푸른 도시 생태 숲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구는 내년도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주민들이 직접 원하는 나무를 구매해 식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조경수로 활용가치가 높은 개인 소유 수목도 기증받아 식재할 계획이다.

이는 태풍이나 무단경작으로 훼손된 지역에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우리 고유의 향토 수종을 심어 주민과 함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산림 생태계를 복원하고 생활권 도시 숲을 가꾸어 나간다는 생각이다.

나무심기에 함께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은평구청 공원녹지과(☎351-8023)로 신청하면 되는데, 직접 구입ㆍ운반이 어려운 경우 지정기탁서를 작성하고 지정계좌로 나무 값을 입금하면 식재장소까지 운반해 준다.

권장 수종은 큰키 및 중간키나무로 2~2.5m 높이의 산벚나무, 상수리나무, 산수유 등이며, 가격은 나무당 3만원 안팎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과 함께 하는 아름답고 푸른 숲 가꾸기를 통해 훼손된 도시 생태계를 복원하고 녹색 공동체도 만들어 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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