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강남 패션페스티벌' 경제적 효과 거둬

소나타 1,873대, TV용 24인치 LCD 199,244개 수출 효과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패션의 중심 강남의 초가을 저녁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2011 강남 패션페스티벌’이 연인원 121,000명이 참여하여 총 496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거두었다고 분석 발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2011 강남 패션페스티벌’은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과 지역 상권의 자발적 참여 및 적극적인 해외 홍보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으로 큰 성과를 거두며 지역축제를 넘어 강남을 한류관광의 명소로 각인시키는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축제 참관인원 12만 1천명... 단순 지역축제의 틀을 넘다

‘2011 강남 패션페스티벌’은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축제기간 내내 모든 프로그램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는데 ▲‘루키 패션컨테스트’ 2천명 ▲‘트렌드 컬렉션’ 1천 7백명 ▲‘세계 남자모델 패션쇼’ 1천 8백명 ▲한류스타 '비' 공연 3만명(경찰 추산 2만명) 등 12만 1천명의 관람객이 참여하여 즐긴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유명 디자이너 한 두 명의 유명세에 의존했던 예년의 축제 참가인원이 5만여 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참관객이 2.4배나 증가한 것으로 ‘2011 강남 패션페스티벌’이 명실공이 대한민국 패션 축제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전기가 되었다고 자평하기에 충분하다.

□ 149억원 매출신장, 경제 유발효과 496억 원에 이르러...

‘2011 강남 패션페스티벌’은 예년과 달리 지역 상권을 적극 참여시켜 폭발적인 경제 시너지 효과를 유발시켰는데 지역 내 호텔, 음식점, 브랜드 샵 등과 협력 해 축제기간에 맞춰 할인 행사를 벌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가시적인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또 지역 내 호텔과 면세점 등의 매출액도 10~30% 신장된 것으로 조사되어 이로 인해 총 496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되었다.

아울러, 강남구는 지역 호텔 투숙객 조사와 현장 표본조사를 토대로 일본인 관광객 6,353명, 중국인 관광객 3,762명 등 총 1만 6천 5백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했는데 이들의 총 지출액은 약 299억 4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2000cc급 소나타 차량 1,873대, TV용 24인치 LCD 199,244개를 수출하는 것과 같은 효과인데 여기에 국내외에 강남구를 ‘패션의 중심’, ‘한류문화의 중심’으로 각인시켜 구의 이미지 및 인지도 상승에 따른 해외 관광객 유치 효과까지 감안하면 경제유발 효과는 더욱 크다 할 것이다.

자칫 보여 주기식의 소비성 축제에 그칠 우려가 있는 축제 행사를 지역경제 활성의 기폭제로 활용, 큰 성과를 낸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 한류스타와 연계한 공격적 마케팅.... 해외 관광객 1만6천5백명 유치

‘2011 강남 패션페스티벌’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염두에 두고 진행했다.

축제를 주관한 강남문화재단은 서울에서 약 2~3시간 거리에 있는 중국(베이징, 상하이, 홍콩), 대만(타이페이), 일본(도쿄, 오사카) 등을 집중 타깃으로 선정해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국내 최고의 의료 인프라를 자랑하는 강남의 강점을 살려 성형, 피부과 등 9개 과목의 32개 의료기관이 20%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해외 의료관광객을 불러들였다.

더욱이 한류 열풍의 주역인 월드스타 ‘비’를 강남 한복판에 불러 무료로 공연토록 했던 ‘강남 한류 페스티벌’로 이번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도록 기획, 국내외 인파를 모았다.

한편 유례없는 대성황을 이룬 ‘2011 강남 패션페스티벌’ 은 국내외 70여개 언론매체에 100여 차례 집중 보도되며 소개되기도 했다.

강현섭 지역경제과장은 “앞으로 강남 패션페스티벌을 더욱 가다듬고 발전시켜서 국제수준의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 강남구를 패션과 한류 관광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