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도내 축산농가 일제소독 실시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구제역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재발 가능성이 높은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오는 10월19일 도내 전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일제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소독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0월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하여 실시하고, 혹시라도 농장 내 생존 가능한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개념으로 구석구석 철저한 소독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내 319개 공동방제단을 총 동원하여 소규모 농가 소독을 지원하고, 규모이상 농가는 자율 소독이 이루어지도록 독려하고 소독약품을 지원하며, 소독지원반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시군에 자체 일제소독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마을방송, SMS발송, 언론매체 등을 활용하여 사전 홍보에 철저를 기하도록 조치하였고, 시험소에 비축하고 있는 소독약품 2,050kg을 축산농가에 공급한다. 또한, 농협강원지역본부 및 지역축협에 소독당일 장비, 인력 지원 협조를 요청한 상태이다.

아울러 강원도는 6개 시군에 점검반을 동원하여 소독점검을 실시하고 소독 미실시 및 소독실시기록부 미비치 등 가축전염병예방법 규정위반 농가가 있을 경우 강력히 행정처분할 계획이라면서, 도내 축산농가에서는 10월 19일 하루 축사소독에 최선을 다하여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몸소 실천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