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관내 어르신들의 낙상 예방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보건소 지하 1층 건강키움터에서 『낙상예방운동교실』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낙상예방운동교실에 참여한 황OO(83세)씨는 “올해 낙상경험이 있어 정형외과, 한의원 등 가보지 않은 병원이 없었지만, 차도가 없어 실망하던 중 서초구 소식지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며 “12주 동안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12주를 모두 마치고 나니 균형능력과 근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낙상예방운동교실은 현재(10월 20일)까지 30회 운영되어, 90명이 넘게 참여했으며 이 중 21명이 12주 동안 꾸준히 참여하여 과정을 마쳤다.

낙상예방을 위한 균형능력, 근력강화 운동을 시행한 후, 21명 수료자의 전ㆍ후 운동능력을 비교해보니 평균 근육량 0.2kg, 악력(상지근력) 1.3kg가 향상되었으며, 복합적 이동능력(하지근력) 0.4초, 외발서기(균형능력)도 7초 이상 향상됨을 나타냈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 낙상예방운동 프로그램이 신체수행평가, 일어나서 걷고 돌아오기, 한발서기, 유연성 등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발표된 바 있으며, 이번 결과도 꾸준히 운동을 하면 신체기능이 향상되어 낙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준다.

『낙상예방운동교실』은 관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3개월(12주)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따라하기 쉬운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1회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근육과 관절들을 차례차례로 자극시킬 수 있는 스트레칭과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근육을 키우기 위한 근력운동으로 진행되며, 균형능력 향상 및 치매예방을 위한 체조까지 접목하여 재미까지 더해져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 낙상예방운동교실을 통해 구민들이 자신의 운동능력이 향상됨을 몸소 실감하고 운동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여 건강한 노후를 보내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낙상으로 인한 후유증은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와 함께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으나 그동안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제대로 인식되지 못해왔다. 이에 서초구는 더 많은 구민이 낙상예방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낙상예방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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