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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폐목 활용해 주민 쉼터 조성
강동구, 폐목 활용해 주민 쉼터 조성
  • 최진근기자
  • 승인 2011.10.28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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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도심에 이색적인 휴식터 ‘가을 꽃밭 사진관’ 꾸며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둔촌2동에는‘주민과 함께하는 가을 꽃밭 사진관’ 이 이색적인 쉼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둔촌2동 63번지 둔촌푸르지아파트 앞 사거리 아스팔트 교통섬 위에 조성된 ‘가을 꽃밭 사진관’ 이 생긴 뒤 이곳 횡단보도를 건너는 주민들은 형형색색의 활짝핀 가을꽃과 아담한 쉼터에 눈을 떼지 못한다.

‘가을 꽃밭 사진관’ 은 둔촌2동 주민들이 장을 담가 사용하던 40여개의 옹기를 기증받아 국화, 아스타, 포인세티아, 남천 등을 식재하고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쓰러진 폐목을 활용해 주변에 쉼터 의자와 탁자를 만들어 조성됐다. 또한 주변에 허수아비, 억새, 바람개비 등의 소품 장식을 이용해 자연속 포토존도 꾸몄다.

특히, 옹기 속의 꽃은 옹기 그대로 겨울에 갈무리하였다가 내년에 다시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으며, 옹기와 폐목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삭막한 도로를 포근하고 정감 있게, 때로는 지나는 주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도 한다.

가족들과 이곳을 지나가다 꽃밭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던 다문화 가정의 한 주부는 "삭막한 교통섬 위에 옹기와 폐목재, 소품이 어우러져 있으니 훨씬 아름답고 따뜻하게 느껴져 보기 좋다" 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둔촌2동 정용식 동장은 “「가을 꽃밭 사진관」이 조성된 곳은 교통량이 많고 주변에는 아파트와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늘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에게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식처, 따뜻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재사용과 재활용 물품을 활용해 주민을 위한 작은 쉼터를 조성했다. 많은 주민들이 오셔서 늦가을의 정취도 감상하시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자리 잡길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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