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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국회 통과..정국 급속 냉각
한미 FTA 국회 통과..정국 급속 냉각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1.11.22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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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서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통과 시켰다.
국회는 오늘 오후 4시에 본회의를 시작했고, 재적의원 295명중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51표, 반대 7표, 기권 12표로 비준안을 통과 시켰다.
한미FTA 비준안이 통과된 것은 지난 2007년 6월30일 양국간 공식 서명 이후 4년 4개월 만이며, 재협상을 거쳐 지난 6월3일 국회에 제출된 이후 5개월 반 만이다.
4년 7개월을 끌어 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되는 데는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11시 황우여 원내대표와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간 최종협상이 결렬되자 비준안 단독처리를 감행했다. 당 지도부는 전날 회의에서 22일 표결처리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표결 처리에 앞서 박희태 국회의장은 본회의 사회권을 정의화 국회부의장에게 넘겼고, 정 부의장은 질서 유지권과 경호권이 발동된 상황에서 직권 상정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은 한미 FTA 비준이 날치기 처리라고 강력히 반발한 가운데 본회의장 안에서는 최루탄이 터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은 박 의장이 요구한 심사 만료 시한인 오후 4시 직전 일명 '사과탄'으로 불리는 최루탄을 터뜨렸다.
표결에 불참한 민주당은 강력히 반발하며 내년 예산안 심사 등 향후 모든 국회일정을 중단키로 해 향후 정국이 급속히 냉각될 전망이다.
한편 한·미 FTA 비준안의 국회 통과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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