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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1.7%, "주어진 휴가도 제대로 사용 못해"
직장인 91.7%, "주어진 휴가도 제대로 사용 못해"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1.11.23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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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못 쓰는 이유 "상사 눈치 보느라" "업무 너무 많아서" 등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312명을 대상으로 올해 주어진 연차휴가를 전부 사용했는지를 물었더니 91.7%가 아니라고 답했다.

전체 직장인에게 올해 주어진 연차휴가는 여름휴가를 포함하여 평균 15일로 나타났는데, 그 중에 잔여 휴가일수는 무려 평균 8일이었다. 올해가 한달 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체 휴가의 절반도 사용하지 못한 것이다.

직장인이 이렇게 휴가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못한 이유로는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42.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휴가 사용은 직장인이 당연히 챙겨야 하는 권리지만 윗사람의 암묵적인 지시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이 많은 직장인들의 대답이다.

▶‘업무가 너무 많아 여유가 없어서’(38.8%) 휴가를 쓸 수 없었다는 직장인도 만만치 않았고 ▶‘대부분 직원들이 연차를 다 챙기지 않아서(12.9%)처럼 회사 분위기를 따랐다는 응답도 있었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연차를 다 사용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도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67.5%)고 답한 직장인이 절반을 훌쩍 넘었다.

반면 ▶‘어떻게든 다 사용하겠다’(11.9%) ▶‘여유가 있으면 사용하겠다’(11.2%) 등으로 휴가 사용의 의지를 보인 직장인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한 ▶‘여유가 없지만 회사에서 모두 쓰라고 지시하므로 쓰게 될 것이다’(5.2%)는 답변도 있었는데, 연차수당을 지급하는 대신 직원들이 연차를 모두 소진하도록 회사측의 지시가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차나 휴가를 꼼꼼히 챙기는 사원을 ▶‘정당한 권리이므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78.2%)는 직장인이 ▶‘정당한 권리이긴 하지만 다소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21.8%)는 직장인보다 훨씬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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