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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인사제도 개선' 의견 적극 수렴
송파구, '인사제도 개선' 의견 적극 수렴
  • 최진근기자
  • 승인 2011.12.05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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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인사상담실’운영, 승진심사위원회 직원 참관 등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인사제도 개선에 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인사업무를 투명하게 처리하기 위해 지난 달 8일부터 3일간 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내용은 ▲6급 보직평가제(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복지부동ㆍ무사안일형 6급 팀장을 평가로 뽑아 무보직으로 전환) 찬ㆍ반 ▲총무과와 자치안전과 중 동 주민센터 직원의 근무성적평정 주관을 어느 부서가 맡아야 하는지 ▲다면평가제에 대한 의견 ▲상시 기록관리시스템(표창, 복무, 징계 등을 상시 기록·관리해 인사, 성과상여금 등에 반영하는 시스템) 운영에 대한 찬ㆍ반 등이다.

설문 결과 6급 보직평가제에 대해선 찬성 68.8%, 반대 18.5%, 동 주민센터 직원의 근무성적평정은 자치안전과에서 실시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68.5%로 나왔고, 상시 기록관리시스템 운영은 찬성 48.9%, 반대 34.7%로 나오는 등 직원 대부분이 인사제도 개선방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구는 설문결과를 실무에 반영하여 내년 1월부터 6급 보직평가제를 보완 시행하며, 동 주민센터 직원들의 근무성적평정을 자치안전과에서 담당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구는 올 상반기에 전국 최초로「찾아가는 인사상담실」을 운영했다. 인사팀 직원들이 1주일에 두차례, 부서나 동주민센터 직원들을 직접 찾아가 구 인사에 관한 직원들의 속내를 경청했다. 구에선 46건, 동 주민센터에선 66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되었는데, 전보, 승진, 인력충원에 관한 의견이 많았다.

인사팀은 접수된 고충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적극 강구했다. 어려운 수급자를 대하다보면 상대적으로 많이 지치므로 “전보기준을 바꾸거나 사회복지직을 충원해 달라”는 의견을 수렴해 전보 최소 소요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변경하였고, 사회복지직원은 연차적으로 충원하기로 했다. 또한 임부(姙婦) 공무원이 출산휴가를 마음 놓고 갈수 있도록 대체인력도 충원했을 뿐더러 기피부서에 장기간 근무하는 직원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전보시 선호 · 기피부서를 구분하여 순환전보를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고민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한 기존에 일부 간부 직원만 들어갈 수 있었던 승진심사에 직렬ㆍ직급에 상관없이 희망하는 구 직원들을 참관시켜 승진인사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5급으로의 승진심사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이후, 지난 2일 기능직 공무원 승진심사에도 직원들을 참관시켰다.

참관인원은 총 10명 내외로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이들은 승진 심사 전과정을 지켜보며 비리 개입의 소지를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참관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 지난 2월 승진심사에 참가했던 이난옥 주무관(석촌동 행정7급)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 타 자치구들로부터 참관제 운영에 대한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인사팀 관계자는 “인사는 직원들의 사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며 “앞으로 다양한 루트를 통해, 직원들의 인사 고충을 해결하고 인사제도를 합리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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