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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내년 전문직위제 도입
송파구, 내년 전문직위제 도입
  • 최진근기자
  • 승인 2011.12.15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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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년간 부서 배치, 지속적 경력관리로 전문성 향상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내년부터 인사제도에 전문직위제를 도입하여 업무 분야별 스페셜리스트를 양성한다.

원래 구는 한 부서에서 3년 이상 근무하면 타부서로 이동하는 순환보직제를 채택하고 있었다. 하지만 보다 전문화 · 다양화되고 있는 구민의 행정요구에 부응하고,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행정전문가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었다.

지난 10월 개최된 ‘2011 리브컴어워즈 송파 국제대회’는 그 필요성을 더욱 확대시켰다. 이에 구는 내년부터 공무원들이 본인의 직무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근무 경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문직위제를 도입키로 했다.

언론, 가족관계등록사무, 계약, 재건축·재정비, 주택조합관리 등과 같이 전문성과 경쟁력이 요구되는 업무를 대상으로 하며 7급 이하 공무원(기술직 및 전산직 제외) 중에서 선발된다. 대상 업무는 우선 부서 추천을 통해 모집되고, 찬·반을 묻는 직원 설문조사를 거친다. 최종 결정은 전문직위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일단 2개 업무만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업무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문인으로 임명된 직원은 부서에 최소 3년간 배치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사 직무를 수행하도록 해 해당 업무 전문가로 육성된다. 구는 이들 직원들이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국내·외 교육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사팀 관계자는 “순환근무를 통해 ‘제너럴리스트’를 양산해 업무 연속성이 떨어졌지만, 앞으로는 특정 업무 전문가인 ‘스페셜리스트’를 양성해 행정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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