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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환경도시 입증 '친환경 관련 수상'
강동구, 환경도시 입증 '친환경 관련 수상'
  • 최진근기자
  • 승인 2011.12.19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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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P 리브컴어워즈 은상 비롯해 각종 친환경 대회서 6개 수상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011년 한 해 친환경 관련 각종 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서울 최고의 환경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열린 <2011 리브컴어워즈 국제대회>에서 강동구는 경남 통영과 제주시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인구 40만 이상)’로 선정된 것이 가장 대표적이다. 리브컴어워즈는 환경적으로 생활 여건이 뛰어난 세계의 도시들을 선정하는 대회로, UN이 공인한 국제 행사다.

이 밖에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에서 지속가능발전 부문, <2011 친환경 대상>에서 로컬푸드 부문, <2011 지역산업정책대상> 도시농업 부문, <2011 생생도시 경진대회> 녹색시민운동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으며, <전국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도 ‘친환경 도시농업’ 공약을 잘 이행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강동구가 친환경 분야에서만 이렇게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전세계적 트렌드로 자리 잡은 ‘도시농업’을 지역 여건에 맞는 방향으로 적절한 시점에 정책으로 도입했기 때문이다. 실제 시상 기관의 평가 결과를 살펴보더라도, 주민들이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욕구와 환경을 중시하는 의식을 정책에 잘 반영한 점이 눈에 띈다는 내용이 공통적이다.

구는 2010년 둔촌동 도시텃밭을 시작으로 친환경 도시농업을 시작했다. 강동구는 서울에서 도시농업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여건(전체 면적 중 44.3%가 녹지)을 갖추고 있어, 짧은 기간 동안에 도시농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해식 구청장은 지난해 민선 5기 선거 때 ‘친환경 도시농업’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해 말에는 ‘친환경 도시농업 조례’를 제정했다. 올 3월에는 ‘친환경 도시농업 특구’를 선포함과 동시에, 강동구 전 세대(약 19만)가 텃밭농사를 짓도록 하는 ‘2020 도시농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난 6월 정부에서도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주말농장·도시텃밭 8천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동구는 도시농업 선두주자답게 ‘친환경 농사’를 고집하고 있다. 강동구는 올 한해 공공텃밭 1,600구좌와 상자텃밭 5천여 구좌를 보급하는데, 모두들 화학비료 사용을 금지하고 친환경 약재와 퇴비만으로 농사를 짓는다. 또한, 구는 농업 전문기관과 여러 시민단체ㆍ작목반 등 관 주도가 아닌 민간이나 학계 등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지속성과 전문성, 효율성을 높였다.

강동구 도시농업의 경쟁력 중 하나는 기존의 '친환경 농가'들이다. 얼마 전에는 친환경 농가 네 명의 농부가 뜻을 모아 사회적기업 ‘강동도시농부’를 설립하고 어린이집 급식 유통망을 확보하고 가정을 대상으로 꾸러미 사업을 전개하며 친환경 로컬푸드 사업을 시작했다.

구는 친환경 도시농업 외에도 ‘쿨시티 강동’이라는 자체 환경 슬로건을 제정해,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 등을 대비하는 자세로 적극적인 환경 보전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태풍 피해를 입은 숲을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힘을 모아 ‘강동 아름숲(나무 10만그루 심기)’을 조성하는가 하면, 강동구 전체를 둘러싼 ‘그린웨이’를 만드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최초로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친환경 주거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여러 분야에서의 수상으로 최고의 친환경 도시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환경적으로 생각하고 환경적으로 행동하는 것이야말로,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먼 미래에도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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