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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디딤돌 축구단' 행정우수사례 선정
구로구, '디딤돌 축구단' 행정우수사례 선정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1.12.20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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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최우수상 '상금 노숙인 위해 사용'

구로구(구청장 이성) ‘디딤돌 축구단’이 ‘2011년도 희망서울, 거버넌스 확대를 위한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2011 서울시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 추진한 민간협력 및 행정서비스 개선 등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고 타 자치구로 확산하고자 서울시가 개최했다.

지난 11월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및 각계 전문가의 1차 심사를 통과한 10개 자치구가 역할극 및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각 사례를 발표했다.

구로구는 구청 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시나리오와 연기를 통해 ‘디딤돌 축구단’의 창단과정과 애로사항 등을 역할극으로 발표해 시민, 대학생,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500명의 현장평가단으로부터 최고점을 받아 단독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디딤돌 축구단’은 노숙인으로 구성된 축구단으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지난 4월 창단했다. ‘단속보다는 축구단을 통해 노숙인의 재활을 돕자’는 이성 구청장의 제안이 창단작업의 출발점이다.

구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자체연습 및 친선경기를 위해 축구장 섭외, 축구장비 구입, 세탁비 등을 지원하고, 축구단 회원들의 자활을 위해 취업교육, 건강검진 등의 사업도 실시했다.

그 결과 3명이 정지된 면허증을 되살려 택배회사, 건설회사에 취업했으며, 9명이 공공일자리에 채용되는 등 축구단 회원 전체가 자활 및 취업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최우수상으로 받은 상금 300만원은 담당부서와 출연배우들의 뜻에 따라 노숙인들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며 “디딤돌 축구단 회원들의 자립과 자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도 희망서울, 거버넌스 확대를 위한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지난 14일 서울시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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