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검찰 특별수사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을 소환해 7시간 넘게 조사했다고 전했다.
이날 검찰에 자진 출두한 최 의원을 상대로 전 비서 공모씨가 G커뮤니케이션 대표 강모씨에게 디도스 공격을 사주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또한 최 의원의 처남이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김모씨, G커뮤니케이션 임원 차모씨와 수차례 접촉한 이유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았다.
최구식 의원은 조사를 마친 후 이번 사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친 데 대해 불미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일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10.26 재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공격해 마비 시킨 혐의로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공씨와 공격을 실행한 강씨 등 5명을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으며 디도스 공격을 사전에 모의하며 범행에 공모한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김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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