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협회는 제작거부와 관련한 26일 첫 성명을 내고 “김재철 사장에 의해 지난해 시사교양국과 라디오본부는 수없이 제작 자율성 침해를 겪어야 했다”고 밝힌 뒤 “이번 제작거부는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를 위해 결코 실패해선 안 될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
또한 언론개혁시민연대도 이날 성명에서 “김재철 사장 취임 이후 신뢰도 1위였던 공영방송 MBC가 공분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전한 뒤 심판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며 제작거부를 지지했다.
이와 관련 MBC 노동조합은 27일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 김재철 MBC 사장이 현재 MBC 일본지사가 주관하는 ‘K팝과 함께하는 한·일 합동 패션쇼’ 참석차 일본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도가 되어 인터넷 상 책임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MBC기자회가 공개한 2011년 불공정 보도일지에 따르면 ∎강원도지사 엄기영 후보 불법선거운동 축소 ∎5월 인사청문회 보도 누락 ∎반값등록금 외면 ∎KBS 도청의혹 축소 ∎법무장관 갈등 축소 ∎PD수첩 판결왜곡 ∎10.26 재보선 불공정 보도 ∎MB내곡동 사저 의혹 누락, 축소, ∎SNS와 한미 FTA 편파보도 등 다양하다.
특히 자사 LA특파원이 단독으로 입수한 BBK판결문은 ‘뉴스데스크’에서 빠지고 아침뉴스에서 방송하는가 하면 북한 보도, 김문수 119논란 등이 누락됐다. 또한 SBS와 KBS가 모두 보도한 유영숙 환경장관 청문회 및 소망교회 거액 헌금 논란, 故전태일 열사 어머니 이소선 여사 별세 등도 보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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