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이상득 2억 비례대표 공천 댓가? 언론보도"사실무근..법적조치"
이상득 2억 비례대표 공천 댓가? 언론보도"사실무근..법적조치"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2.02.04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비서 계좌 7억 내 개인자금"

이국철 SLS 회장의 금품 로비에 이어 국회의원 공천헌금 수수 의혹까지 불거진 이상득 의원을 향해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다.

특히 "여직원 계좌에서 나온 7억 원은 내 개인자금"이라고 검찰에 소명서를 냈던 이상득 의원이 돈의 출처를 "부동산 매각대금과 집안 행사 축의금으로 현금이 꽤 많이 생겼는데, 그간 집 안방 장롱 속에 현금으로 보관해 왔다" 고 밝혔다.
이는 이 의원이 불법 자금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건데, 이에 검찰은 집안 장롱 속에 뭉칫돈을 현금으로 보관해 왔다면 출처를 따져봐야겠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거은 것으로 전해졌다.
7억 원이 들어 있던 계좌가 이 의원의 전 보좌관 박배수 씨가 이국철 SLS그룹 회장에게 받은 6억 원을 세탁할 때 이용했던 계좌인데다가 의원실 운영비로는 액수가 너무 크고, 출처 조사를 하지 않을 경우 수사 결과가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려운 상황이 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의 동생과, 그의 측근을 최근 동시에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흥원에서 회계를 담당했던 최 모 씨는 검찰에서 김학인 씨 지시로 조성한 현금 2억 원이 국회의원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이상득 의원 측에 전달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최근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헌금 논란' 언론보도에 불씨가 되었었다.

이에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측은 3일 이 의원이 구속기소된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으로부터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보도 내용을 강력히 부인했다.

이상득 의원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상득 의원과 김학인 이사장은 일면식도 없는 관계"라며 "공천헌금 관련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이에 대한 내용은 명예훼손에 해당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