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주부들의 속풀이를 통해 건강한 자기관리를 돕는 이색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5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집단 상담 프로그램 ‘주부 속풀이! 내 마음의 해장국’을 진행한다.

총 10회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일상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40~50대 중년 주부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및 분노관리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이다.

참으면 ‘병’, 잘못 풀면 ‘화’가 되는 분노를 잘 다루는 방법, 심리치료를 통한 스트레스 관리, 가족안의 자기이해, 분노의 원인 찾기, 분노의 또 다른 모습 우울 바로 알기, 중년기 여성 위기탈출 넘버원 등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부 속풀이, 내 마음의 해장국’은 스트레스에 가장 취약한 40~50대 주부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으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 6년 연속 진행되고 있다.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분노를 건강한 방식으로 표출·전환하여 가족 안에서 자기관리 및 분노를 조절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구 관계자는“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는‘화’라는 감정과 피할 수 없는‘스트레스’는 이제 더 이상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족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15명의 주부들이 그동안 대한민국의 아줌마로 딸로 아내로 엄마로 열심히 살아오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3395-9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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