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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짜게 먹는 어린이집 드디어 줄었다!
성동구, 짜게 먹는 어린이집 드디어 줄었다!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2.04.06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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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한 ‘어린이집 싱겁게 먹기 사업’이 큰 성과를 거뒀다.

구는 어린이집 급식용 국류를 기준으로 2010년에는 0.64%였던 염도가 2011년에는 0.47%로 조사되어 약 0.2% 염도가 줄었다고 전했다. 염도 0.6% 이상은 짜게 먹는 수준(싱겁게 먹기 센터)으로 어린이의 하루 식사량을 감안하면 WHO의 일일 나트륨 섭취 기준인 2,000mg을 초과할 수 있는 양이다.

유년기의 짜게 먹는 식습관은 각종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고, 칼슘의 흡수를 막아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문제가 된다. 또한 짜게 먹을수록 과체중 또는 비만 아동 비율이 높아진다는 조사결과만 보아도 성장기 아이들의 싱겁게 먹는 식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이에 성동구는 싱겁게 먹는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어린이 미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부모와 보육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정보 제공을 해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역내 전 어린이집(2010년 139개소, 2011년 152개소)을 영양사가 직접 방문하여 급식용 국류의 염도를 체크하고 관리하는 어린이집 급식 염도 모니터링 ‘체크체크! 급식 염도’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짜게 먹는 어린이집은 2010년 43.2%에서 2011년 13.8%로 감소하고 싱겁게 먹는 어린이집이 2010년 5%에서 2011년 25.7%로 증가하는 등 구 내 어린이집의 전반적인 급식 염도 감소를 가져와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러한 어린이집 급식 염도 감소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하여 구와 어린이집 원장, 교사, 조리종사자가 모두 합심한 결과라 그 의미가 크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2012년에도 보육시설 어린이 미각교육, 영양사 방문급식 모니터링 및 지도, 학부모 대상 정보 제공 등 어린이집의 싱겁게 먹기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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