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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갑) 최재천 후보 캠프 "광고와 고발기사 교환하자" 파문 확산
성동구(갑) 최재천 후보 캠프 "광고와 고발기사 교환하자" 파문 확산
  • 한강타임즈
  • 승인 2012.04.0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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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서 찍힌 명함들..
안갯속 박빙 승부가 펼치지고 있는 서울 성동구(갑)에서 최재천 민주통합당 후보 쪽 선거운동원들이 명함 불법 대량배포에 상대후보측 운동원을 폭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위 내용과 관련한 기사가 본지(한강타임즈)는 물론 자매지(성동저널) 지역지에 나간 뒤 최재천 후보 캠프의 정ㅇㅇ사무국장이 7일 관련기자에게 전화를 해 ‘광고 줄 테니 기사 내려달라’는 부탁을 했다는 것이 확인되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4.11총선이 3일로 다가온 가운데 최 후보측이 불법 명함배포로 경찰에 고발당한 입장에서 사고 수습보다는 본지에 당장 광고와 폭로기사를 교환하자는 식의 비윤리적 제안은 선거전을 악의적으로 이용한 폐단이라 볼수 밖에 없다.
더욱이 최근 언론계 행태에 비춰보면, 당연히 그런 제안을 받아들여 줄 것이라 여겼는지도 모르겠으나 해당 직원들이 본지가 취재과정에서 확인한 사실을 사실대로 쓸 것이라며, 끝까지 타협하지 않자.. 정ㅇㅇ사무국장은 "최재천 후보가 화가 많이 났다 오늘까지 해결을 하라고 했다. 사무국장 직책을 그만두어야 할지도 모른다며 마지막으로 본지 대표에게 말해달라고" 낙심한듯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 폭로기사를 막기 위해 기업들이 입막음용으로 해당 언론에 광고를 내는 것이 언론계에 암묵적으로 횡행하는 관행이 있다는 것을 ‘고름’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잘못돼 반드시 짜내 없애야 하는 ‘묵은 관행’ 임에도 4.11총선에 출마한 선거캠프에 광고와 폭로기사를 교환하자는 식의 부탁은 언론을 '돈'이라는 또다른 권력으로 이용하려는 인식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본지 4월 6일자 기사원본내용]
지난 4월 6일 성수2가3동 주민센터 인근 주택가 뒷골목에서 민주통합당 최재천 후보 측 여성 선거운동원 2명이 불법으로 명함을 배포하다 적발 되었으며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날 최재천 후보 측 여성 선거운동원 2명이 다량의 후보자 명함을 소지한 상태에서 주택가 골목에서 배포하는 것을 김태기 후보 측 선거운동원이 발견하고 항의 저지 하면서 인근 경일중.고 옆 민주통합당 정당선거사무소, 최재천 후원회 사무소(3층)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따라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사무실에 있던 구00씨 등이 항의하고 저지, 심한 몸싸움으로 인하여 김태기 후보 측 선거운동원 이00(女.46세) 다쳐 입원 치료 중에 있으며 김태기 후보 측에서 경찰과 선관위에 신고하여 현재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성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정당선거사무소나 후원회사무실은 선거관련 특정 업무를 볼 수 없는 곳”으로 선거운동원들이 출입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은 선거법에 저촉 될 수도 있다고 말해 이번 사건은 경찰 조사가 나와봐야 알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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