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내곡동 사저 논란·민간인 사찰 ‘국정감사 37.3%-특검실시 30.1%’
내곡동 사저 논란·민간인 사찰 ‘국정감사 37.3%-특검실시 30.1%’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2.06.15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과 민간인 사찰에 대한 검찰의 조사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야 정치권 모두 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그 방법으로 국민들은 특검 실시보다 국정감사가 더 적합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6월 14일 실시한 정례/기획 여론조사에서 내곡동 사저 논란과 민간인 불법 사찰 처리 방안을 묻는 질문에 37.3%의 응답자들이 ‘국회 차원의 국정감사 실시’를 지목했다. 30.1%가 ‘검찰 수사를 보강할 특검 실시’, 17.6%가 ‘더 이상의 조사는 불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 45.4%가 ‘국정감사 실시’를 가장 많이 손꼽은 반면, 여성 응답자들은 30.4%가 ‘특검 실시’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권역별로는 ‘국정감사 실시’에 전라권과 경기권에서 각각 62.4%, 38.0%로 가장 많은 응답률이 나왔다. ‘특검 실시’는 경북권과 경남권에서 각각 39.5%, 34.0%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 29.1%가 ‘조사 불필요’를 가장 많이 답한 반면, 민주통합당지지 응답자들은 52.6%가 ‘국정감사 실시’를 가장 선호했다.

조사를 실시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여야 모두 검찰 수사 발표가 미진하다는 점에서는 입장이 같지만 추후 처리 방향은 다소 상이한 상황에서 조사 대상 응답자들은 국회 국정감사 실시를 조금 더 지목했다”며 “조사가 필요 없다는 응답도 유의미한 수치가 나온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27명을 대상으로 IVR(ARS) 전화설문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8%p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