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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보건소 보육아동 식생활 개선사업 인기만점
동대문구, 보건소 보육아동 식생활 개선사업 인기만점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2.07.10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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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예쁜 과일과 채소에 대해서 배우고, 이젠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어요. 채소와 과일이 우리 몸속에서 어떻게 소화되는지도 알고, 어떻게 우리 밥상에 오는지 배우고 나서 자연의 소중함을 알아요.” 동대문구 보육아동 식생활환경 및 영양개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이다.
통계를 통해 보육아동과 어린이의 아침 결식률이 20.1%(‘08)로 서울시 평균(18.1%)보다 높고, 초등생 비만률(16.1%)이 서울시 내 2위(교육과학기술원, 11’)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동대문구보건소가 보육아동과 어린이들의 식습관을 바꾸기 위한 특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대문구(유덕렬 구청장)는 지난해부터 식생활 환경 및 영양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보육아동 건강한 먹거리 환경조성을 위해 보육아동 대상 ‘채소‧과일 섭취 늘리기’ 영양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서울시 식생활환경 및 영양개선사업 계획서 공모에서 시범사업구로 선정되어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해왔다. 하지만 2012년도에는 서울시의 예산절감에 따라 예산지원이 어려워지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보육아동이 자랄 수 있는 도시를 위해 자체예산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보육아동 식생활환경 및 영양개선 사업은 영양전문가에 의해 단계별 행동변화이론(Stages of change model)을 적용해 계획되었다.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형성을 위해 단계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안승준 동대문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이 프로그램은 단계별 행동변화 이론에 맞춰 보육아동의 식습관문제점과 식습관현황을 분석(precontemplation stages)해 프로그램 사업설명회 및 보육교사 건강전달자교육(contemplation stages), 학부모 특강 및 10차시로 구성된 보육아동 ‘채소야, 과일아 놀자’ 영양교육(preparation stages), 보육시설 내 건강 새싹터 만들기 모종심기, 마트투어 채소과일 알기 교육, 건강그림 공모전(action stages)을 진행중”이라며 “하반기에는 본사업의 유지단계(maintenance)로 건강뮤지컬 개최 및 건강그림 시상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업에는 올해들어 19개 보육시설을 선정해 약 1,300여명의 보육아동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 특강에는 유명한 편식지도 전문가를 초빙해 부모들이 가정내에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의 모든 교육자료와 도구는 보건소 자체 사업비로 제작해 참여하는 모든 보육시설, 보육아동,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속에 진행해오고 있다.
학부모 특강에 참여한 보육아동 어머니는 “보육시설에서는 전문 영양교육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집에서 엄마가 식습관지도를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줘, 아이들은 건강한 채소·과일에 대해 알게 되고, 삼박자의 좋은 사업인거 같아 너무 좋다.”며 매우 만족해 했다.
보육아동 대상 영양교육은 ▲친구야 채소먹자 ▲알록달록 채소 과일 이야기 등 편식하지 않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내용으로 10차시로 구성 됐다.
무엇보다 보육아동의 식습관의 중요성 인식강화를 위해 홈플러스(동대문점)과 협력해 아이들이게 ‘영양사와 함께 하는 채소과일 알기’ 마트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이들이 영양교육 뿐만아니라 직접 참여해 관찰하고 느끼는 행동변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지속적인 영양지식과 참여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민선5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구민의 점진적인 식생활환경 및 영양개선을 위해 ‘동대문구 국민영양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주민을 위한 다양한 식생활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행복하고 건강하게 아이를 기울 수 있는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보육아동 및 어린이를 위한 건강한 먹거리 환경조성 및 영양개선사업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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