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나는 귀한 음식을 남기지 않겠습니다"
"나는 귀한 음식을 남기지 않겠습니다"
  • 윤혜민 시민기자
  • 승인 2012.07.12 0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시, '빈그릇운동 광주 선포식' 열려

광주시는 지난 11일 오전 11시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빈그릇운동 광주 선포식’을 개최했다.

광주시가 후원하고 광주시그린스타트네트워크가 주관한 선포식에는 강운태 시장과, 장휘국 교육감, 박경린 광주그린스타트네트워크 상임대표, 김규룡 광주시새마을회장, 김호대 한국외식업중앙회광주시지회장, 김정유 광주원음방송 사장, 박광현 광주기독교회 회장, 이회한 아이쿱빛고을생활협동조합 이사장, 심정순 광주정토회 대표, 자치구청장, 시민환경단체 관계자, 공무원, 어린이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안 주요 인사들은 빈그릇 서약을 하고 실천결의를 다짐했다. 또한 ‘빈그릇 시민실천단’을 위촉한 후 앞치마를 착용하고 ‘나는 귀한 음식을 남기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자가 적인 접시를 들고 퍼포먼스를 벌여 빈그릇운동이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원했다.

▲ 식전행사로 빈그릇송을 불러준 아이들
특히 식전 행사로 어린들의 예절바른 밥상머리 교육을 위해 저탄소녹색아파트로 잘 알려진 신안모아타운 어린이집 어린들의 빈 그릇송 합창과 수완생태어린이집 어린이들의 난타공연도 함께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운태 시장은 시청 구내식당에서 직접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빈그릇운동 서약을 받고, 빈그릇 서약을 위한 오찬을 함께하며 빈그릇 실천운동을 다짐했다.

빈그릇 서약운동은 음식물쓰레기 원천감량을 목적으로 서약시 1,000원을 기부하며, 모금된 기부금은 연말 성과보고회를 거친 후 서약금중 50%는 제3세계 어린이들의 건강지원에, 30%는 빛고을 결식아동 후원금으로, 20%는 북한 어린이 식량지원에 사용하게 된다.

본 행사는 앞으로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녹색생활실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캠페인 및 교육·홍보활동을 실시하여 올해 연말까지 3만명, 3천만원 모금을 목표로 시작하여 2015년까지 100만명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 강운태 광주시장
강운태 시장은 “지난해 우리시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으로 227억이 소요되었는데, 이는 시민 1인당 연간 116kg이상(1일 평균 0.32kg)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된 것으로 타 도시에 비해 높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우리 광주는 옛부터 미향의 고장으로 남도 특유의 푸짐한 상차림 음식문화로 인해 낭비요소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출발점은 낭비 없는 음식문화에서 시작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쉽고, 가깝고, 실천가능한 곳에서 내가 먼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