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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에서 날아오르는 청소년들이 희망
순천만에서 날아오르는 청소년들이 희망
  • 임종문 객원기자
  • 승인 2012.07.16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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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서 전국 청소년 오리엔티어링 성황

전남도가 주최하고 (재)전남도청소년미래재단이 주관한  ‘2012 전국 청소년(가족) 오리엔티어링대회’ 가 지난 14일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일대에서 펼쳐졌다.

주5일 수업제에 따라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뛰고 생각하며 협동심과 과제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전국 최초로 전라남도가 개최한 대회로 299팀 8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2012 전국 청소년(가족) 오리엔티어링대회는 청소년 뿐만 아니라 가족, 전문 마니아 등 오리엔티어링을 처음 대하는 초보자에서 전문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했다.

출발점에 가장 빨리 도착한 78팀에는 우승 메달과 함께 200여장의 여수세계박람회 입장권을 수여해 박람회 관람객 유치에도 큰 몫을 했다.

경기장에서는 전남도 청소년문화존 행사도 열려 노래와 춤 등 공연과 에어타투, 나무공예, 거리 심리상담 등 10여종의 체험부스가 설치돼 청소년을 비롯한 참가자들에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가족과 같이 참가해 도착선으로 뛰어들어온 김예림 학생은 송글땀이 맺은채 “엄마 아빠와 한마음이 돼 지도를 읽고 길을 찾느라고 아무 생각도 없었어요. 정신없이 길을 읽고 찾아가며 뛰었어요. 어려웠지만 가족이 한마음이 돼 계속 뛰다보니, 한 시간이 잠깐 같아요. 생각해보니 공부도 친구관계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보진 않았지만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이렇게 집중하게 되고 즐겁게 갈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오늘 뛰어본 오리엔티어링 경기처럼 학교로 돌아가서도 이런 마음으로 해 볼래요”라며 가쁜 숨을 내쉬면서도 함박웃음이 가득했다.

신현숙 전남도 여성가족과장은 “인생의 많은 과제 속에서 헤매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쉼을 주고 가족·친구와 함께 땀 흘리며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며 “청소년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이렇게 온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활성화시키면서 하는 레포츠는 참가하는 모든 이에게 기쁨과 활력을 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천혜의 자연보고 순천만에서 개최돼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800여 참가자 전원이 여수세계박람회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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